매일신문

[지역신간] 회원 15명 작품 68편 담아

시 동인지 '글밭' 제36집/ 글밭동인회 지음/ 영남사 펴냄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 동인 '글밭'이 제36집 동인지를 펴냈다. 모두 68편의 시가 담겨 있다.

글밭은 1969년 '청포문학동인회'라는 이름으로 발족했고, 같은 해 첫 번째 동인지를 펴내며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했다.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대구경북 문단의 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글밭 출신 대표 문인으로는 시집 '누가 에덴으로 가자 하는가 사상공단'(1990) 등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소시집 '시를 읽자 미래를 읽자'를 매월 펴내 안동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시 읽기 운동을 전개한 고 임병호 시인이 있다. 회원들은 지난해 임 시인의 10주기 추모 행사를 열고, 추모 문집 '눈물이 나서 자꾸 눈물이 나서'를 펴냈다.

글밭은 현재 회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한 차례씩 동인지를 펴내 왔고, 올해부터는 연 2회 동인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03쪽,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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