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가족이 마시는 물 '품질인증' 있어야 안심

정수기 구입 요령

여름철엔 흘린 땀만큼이나 많은 양의 물을 보충해 줘야 한다. 어느 때보다 깐깐한 정수기가 탐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따져보지 않고 정수기를 들이면 낭패 보기 일쑤다. 정수기 구입 요령을 알아본다.

▷구매할 것인지, 대여할 것인지

정수기를 설치하고자 할 때에는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지, 대여하는 것이 나은지 비용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살 경우는 목돈이 들지만 소유권을 본인이 가지는 이점이 있고, 빌릴 때는 목돈은 들지 않지만 금융 부담이 발생한다. 대여의 경우 약정기간이 보통 2, 3년으로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여계약 때 설치비, 요금 등 계약 내용 확인

요금, 필터 교환 시기, 각종 혜택, 이전 설치비 등 계약 내용을 미리 확인한다. 렌탈 기간이 끝났음에도 대여비가 인출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렌탈 계약 해지 및 소유권 취득 여부를 확인한다.

▷정수기 유형, 에너지효율 등급 등 고려

온수 기능이 꼭 필요한지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냉'온 정수기를 구입한다. 냉수, 온수 모두 필요가 없다면 정수기능만 있는 기본 정수기를 사면 된다. 냉수기능만 사용할 경우 온수기능 정지가 가능한 절전형 전원 스위치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전기료가 절약된다.

▷'품질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

정부가 공인하는 검사 마크인 '품질인증' 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품질인증 마크는 정수기 검사 규정에 의해 구조 및 재질, 정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서 우수한 제품에 부여한다. 품질인증 마크가 없는 정수기는 성능을 보장할 수 없는 무허가 제품이다.

▷사후관리 잘하는 회사 선택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필터 교체를 하는 등의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회사마다 있는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면 필터 교체 주기에 맞춰 전문가가 알아서 연락하고 방문한다. 필터 교환, 청소 등 제품 관리 및 제품 이상 발생 시 신속한 A/S가 이루어지므로 편리하다. 사소한 고장을 부풀리거나, 필터만 교환해도 됨에도 새 제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A/S기사도 있기 때문에 제조사에 연락한 후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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