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젊은 빅3 리처드 용재 오닐, 임동혁,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을 찾는다. 8년 만에 내한하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리스트 3인과 함께 천재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진수를 선보인다.
1946년 창단된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명지휘자 카를로 체키, 예후디 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이 이끌어 왔으며 정통 모차르트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공연에서는 2008년 5월부터 비엔나 체임버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스테판 블라더가 지휘봉을 잡는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스테판 블라더는 비엔나 국제 베토벤 콩쿠르 사상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훈장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제2번 D장조 K.136'을 연주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18세기 후반에 귀족들의 고상한 오락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적은 인원의 실내악에서 오케스트라까지 여러 편성을 가지고 있다.
이어서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b장조 K.364'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으로 들려준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래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을 뿐만 아니라, 에버리 피셔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은 보기 드문 연주자다. 7장의 솔로 음반과 1장의 베스트 음반을 발매해 총 14만 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클래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어렸을 때 손가락 부상으로 바이올린 연주는 무리일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2010년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이어, 같은 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과 동시에 다섯 개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뮌헨 국립음악대학에서 공부 중이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 단조 K.466'을 연주한다. 풍성한 느낌의 낭만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임동혁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 입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의 대미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교향곡 제41번 C장조 "주피터" K.551'가 장식한다.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제왕인 '주피터'에서 이름을 따온 이 곡은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곡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R석 10만, S석 7만, A석 5만, 싱글석 3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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