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쳤던 영양군수 선거가 끝난 뒤 영양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당선된 권영택(사진) 영양군수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 공직사회를 추스르는 한편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반성'을 밝혔으며, 군민들도 막판까지 깨끗한 정책선거를 고집했던 권 군수 격려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군수 선거전 과정에서 '지역원로 특정후보 지지선언 괴문서', '노인대표 특정후보 지지서명 조작논란', '금품 살포 허위사실 유포' 등 여러가지 시끄러운 일이 많았다. '권영택 후보가 당선되면 영양군을 말아먹는다', '3선 군수를 만들면 큰 도둑을 만드는 꼴'이라는 등의 유언비어와 흠집내기도 난무했다.
이와 관련, 권 군수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영양이 더 이상 찢어지고, 갈라지고, 민심이 왜곡되는 일들이 없기를 바란다.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일들은 새로운 영양을 위해서 묻어두고 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선 군수로서 군민들과 함께 더 큰 영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군민들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 주고, 함께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민 박경종 씨는 "3선 당선을 축하한다. 영양군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군수로 기억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지역원로는 "지역 원로들은 정치보다 높은 곳에서 지역 일꾼들에게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앞으로 군수가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원로들이 지역 화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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