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의 국제공항 테러로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일(한국시각) 새벽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국제공항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한 테러 공격이 일어났다.
자동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들은 공항 내 귀빈 전용 청사 등에서 보안 요원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과 테러범 등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파키스탄 군경 특공대는 6시간에 이르는 교전 끝에 무장 괴한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반군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미국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라치 공항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의 샤히둘라 샤히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11월 미국 CIA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위한 보복이다"면서 "이는 시작일 뿐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샤히드 대변인은 "이제 겨우 1명의 복수를 했다"면서 "앞으로 수백 명을 위한 복수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결성한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2월 정부와 평화협상을 시작했지만 잇단 폭력사태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국제공항 테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키스탄 탈레반, 이념도 좋지만 생명이 더 주요""파키스탄탈레반, 파키스탄도 혼란에 빠지겠네""파키스탄 탈레반,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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