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패드 비밀번호 눌러야 신용카드 사용 가능

외환은행 IC칩 보안 카드 출시

CGD카드 플레이트에 있는 키패드로 IC Chip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면 카드에 내장된 IC Chip이 활성화되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CGD카드 플레이트에 있는 키패드로 IC Chip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면 카드에 내장된 IC Chip이 활성화되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개념 신용카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환은행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CGD(Chip Guard Display)카드는 평소에는 신용카드 기능이 꺼져 있다가 이용자가 필요한 순간에만 활성화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신용카드에 내장된 키패드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신용카드로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외환은행은 10일 "가맹점 단말기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IC 단말기 전환에 발맞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에 내장된 IC칩을 카드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CGD카드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CGD카드는 카드자체에 키패드, 디스플레이패널(e-paper), 배터리 등이 내장돼 언제든 사용자가 신용카드의 활성화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5년으로 카드 유효기간과 일치한다. 아울러 신용카드에 탑재된 작은 화면을 통해 포인트 잔액 및 사용 가능 한도 등 고객의 주요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외환은행 카드영업지원실 관계자는 "CGD카드의 IC칩 보호기능은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에도 카드에 내장된 IC칩이 작동하지 않아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으며 CGD카드의 OTP(One Time Password) 기능을 활용하면 인터넷 거래에 보안이 한층 강화돼 향후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금융거래 보호에 최적화된 카드"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MasterCard, ㈜스마트크리에이티브와 CGD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금년 하반기 중 CGD 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카드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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