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칼슘 왕' 물가자미 맛보러 영덕 가자

'신정동진' 축산항서 축제…회 썰기·수산물 경매 체험

▲지난해 물가자미축제 시식코너에서 관광객들이 물가자미 회무침을 맛보고 있다. 영덕군 제공
▲지난해 물가자미축제 시식코너에서 관광객들이 물가자미 회무침을 맛보고 있다. 영덕군 제공

"물가자미의 참맛을 보려면 영덕 신정동진으로 오세요."

신정동진(세종시에서 정동쪽) 축산항 일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물가자미 마니아들을 맞이하는 행사가 열린다. 영덕물가자미축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영덕군이 축산항을 신정동진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신정동진 관광마케팅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행사라 의미와 내용이 남다르다.

물가자미축제는 영덕군이 지난 2007년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이후 첫 행사가 시작됐다. 축제가 열린 이후 축산면하수처리장, 해양체험장, 대게활어타운, 현수교, 군 레이더기지 이전 및 죽도산 전망대 설치, 수산물공동작업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 등에 지난해까지 모두 370억원이 들어갔고, 축산항의 면모를 확 바꾼 기폭제가 물가자미축제였다.

축제에 오면 행사장 곳곳에서 물가자미를 회나 찜으로 맛볼 수 있고, 별도로 마련된 수산물 구이장에서는 도루묵, 꽁치 등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어 물가자미 비빔밥 만들기, '도전! 매운 물회 먹기', 무료시식 행사 등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운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마른 가자미 낚시, 무료 어선승선체험, 수상자전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회 썰기 체험, 가족 풍등 날리기, 대나무 활 체험, 궁중 머리'궁중 한복 체험, 꽃마차 바다여행 등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물가자미는 영덕 인근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특유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며 가격 또한 다른 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물가자미의 뼛속에는 풍부한 칼슘이 함유돼 있어 뼈를 다친 환자나 수술한 환자의 회복 촉진과 함께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음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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