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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한글 가르치는 포항시 공무원…김창렬 씨 회화교실 인기

포항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에 파견근무 중인 포항시 공무원 김창렬 담당이 현지에서 한국어 회화교실을 운영, 인기를 얻고 있다.

후쿠야마시 국제교류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 회화교실은 매주 목요일 모두 30여 명을 대상으로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하고 있다.

회화교실은 후쿠야마시청 소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되고 있으며, 평균연령은 50대가 넘고 여성이 80%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

김 담당은 "수강생들이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에도 여행단을 모집해 포항을 방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회화교실을 운영하면서 포항과 한국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야마시는 1979년 1월 19일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하여 문화, 예술, 축제 등 다양한 교류를 맺고 있다. 포항시는 우수공무원의 해외연수를 통해 시정홍보 및 관광객 유치 등 실질적 효과를 보고 있다. 7번째 파견 공무원인 김 담당은 지난해 9월부터 오는 8월 말까지 1년 동안 후쿠야마시의 행정시스템 연구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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