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에서 적조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영일만 형산강 하구∼영일만 발산리에서 너비 100m∼5㎞ 규모의 무해성 적조생물 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 200∼500개체/mL가 발견됐다.
야광충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걸쳐 출현하는 동물성 플랑크톤(크기 500㎛ 내외)이다. 양식장이나 어패류에 피해를 주지 않는 무해성 적조다.
비가 오거나 파도가 높게 치면 수일 내에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체된 내만수역에서 고수온기에 대량 출현한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선홍색 혹은 붉은색의 적조를 자주 발생시킨다.
광합성을 하는 다른 적조원인생물과 달리 식물플랑크톤이나 작은 동물플랑크톤을 포식하는 와편모류에 속한다. 야간에 형광색 불빛을 내기 때문에 야광충이라고 불린다.
올해 발생한 무해성 적조는 이번 영일만 야광충 적조를 포함해 모두 4건이다. 적조는 지난달 8일 진해만, 28일 광양만, 이달 3일 마산만에서 발생했는데 모두 3, 4일 이내에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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