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의원 절반이 물갈이돼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다음 달 1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7대 포항시의회는 의원 정수 32명의 절반인 16명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이 가운데 초선이 12명으로 6대의 10명보다 2명 늘어나 시의회에 신선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젊은 연령대 층의 입성이 눈에 띈다. 마선거구(장량, 환여동)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야권 돌풍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민(35) 당선자는 유일한 30대다. 경북지역 최연소이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재입성한 당선인도 화제다. 2, 3대 의원을 지낸 무소속 이순동(61) 당선인이 12년 만에 의회에 재입성했다. 3, 4, 5대 시의원을 지낸 차선거구의 서재원(55) 당선자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사회생, 힘겹게 복귀했다.
32명 시의원의 평균 연령은 53.9세로 50대가 17명(53%)으로 가장 많았고 40, 60대가 각각 7명, 30대가 1명이다.
새누리당이 27명(84%)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3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기호'1-가'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한 나선거구를 제외하고 투표가 실시된 10곳 모두'1-가'후보가 어김없이 1위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시의원 절반이 물갈이된 것은 시의회에 대한 불신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며 "시민들의 바람을 받아들여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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