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메디텔'인 '대구메디센터'가 11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 채비에 들어간다.
대구메디센터는 중구 동산동의 엘디스리젠트 호텔 기존 주차장 부지에 작년 1월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로 완공됐다.
메디텔(medi-tel)은 호텔과 병원의 합성어로, 치료와 숙박 및 휴식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호텔과 병원이 공존하는 건물을 일컫는다. 호텔에서 편하게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최근 의료관광객 증가와 함께 각광받고 있다.
대구메디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메디텔은 1,2개 층에 성형외과, 피부과 정도를 운영하는 수준이었지만, 대구메디센터는 다양한 진료과목의 병원과 의료관광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1,2층은 편의시설, 3~5층은 의료관광시설, 6층 건강검진센터, 7~13층 치과, 안과, 외과, 내과,이비인후과, 피부과, 신경과, 14~18층 호텔 객실(58개)로 이뤄져 있다.
호텔은 의료관광객들에게 호텔객실을 입원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주한 병의원 종사자들에게 고객만족 교육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디센터 주변의 근대 골목투어와 약령시, 현대백화점 등 도심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도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메디텔 사업과 입주 의료기관의 의료관광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디스리젠트호텔 김도헌 대표는 "현재 병원 시설의 50% 가량이 입주를 확정했고, 입주의향서는 두 배 가량을 접수했다"며 "준공식을 가진 이후 계약 체결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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