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농·특산물 수확 체험과 문화 유적 관람을 함께하는 '2014 농업체험 투어'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올해 3년차인 농업체험 투어는 올해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달 14일 체리 따기를 시작으로, 6월 21일, 28일, 8월 30일에는 각각 산딸기·복분자, 블루베리, 포도 수확 체험을, 9월에는 무화과, 10월 허브, 11월 평광동 사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14일 체리 따기 행사는 참가자 신청이 마감됐으며, 동구 상동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체리 2대 산지 중의 하나인 상동 체리는 30개 농가가 체리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국내 최초인 1930년 무렵부터 재배를 시작, 현재 '산너머 동촌' '대구 상동 체리' 브랜드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체험 후에는 대구시 민속자료 제1호인 경주최씨 옻골종가를 둘러보고,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음식관광박람회도 참관한다.
21일에는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 일원에서 산딸기, 복분자 따기 체험을 한다. 친환경 유기농 산딸기와 복분자를 맛보고, 수확한 산딸기와 복분자를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체험 후에는 인근 구관모식초관과 가창창작스튜디오, 녹동서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달성군 다사읍 소재 호수농원에서 블루베리 수확 체험이 있다. 체험 후에는 국보 제554호인 태고정과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육신사를 방문하고, 달성습지와 강정 고령보 물문화 전시관을 관람한다.
농업체험투어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3회 회차별로 선착순 120명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회차별 1인 1만 원이다. 참가신청 접수 및 문의는 대구녹색소비자연대(www.dgcn.org), 053)983-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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