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달성군)이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주호영 시당위원장과의 이취임식은 이르면 19일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범일 대구시장과의 만찬을 겸해 이뤄진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모인 대구 국회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했다. 유승민'서상기'권은희 의원은 대구 행사 일정으로, 이한구'조원진 의원은 선약이 있다며 불참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과 대구시가 손을 맞잡고 대구 발전을 위해 분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래 이번 시당위원장은 관례상 조원진 의원 차례였다. 하지만 조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를 맡은데다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간사까지 맡으면서 고사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구 의원 간 상임위 배정도 일단락됐다. 국토교통위를 두고 김희국 의원(중남구)과 경합했던 이종진 의원은 보건복지위로 자리를 옮기는 대신 대구 몫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맡는다.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당 정책위의장)은 국방위로 가 K2 이전 문제에 힘쓴다. 산업*통상자원위에는 김상훈 의원(서구)과 홍지만 의원(달서갑) 둘 다 배정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이한구(수성갑)'류성걸(동갑) 의원은 기획재정위, 서상기'권은희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유승민 의원(동을)은 외교통일위, 윤재옥 의원(달서을)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각각 배정됐다. 정무위와 환경노동위에는 대구 의원이 없다.
주 위원장은 "예전 대구 몫 예결위원이 3명이었는데 지난해부터 2명으로 줄었다. 다시 3명이 돼 지역구 예산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새누리당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주 위원장은 지방선거 때 부산 가덕도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 천막회의를 연 것과 관련, "영남권 광역단체의 약속과 정부의 방침을 무시하면서까지 표심에 읍소하려 가덕도 신공항 유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부산 정치권은 각성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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