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6월 모의평가 "대체로 쉬웠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평이 "EBS 교재·강의 연계율 70%"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A, B형 구분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진 영어 영역뿐 아니라 국어, 수학 영역도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다.

6월 모의평가는 9월 모의평가와 더불어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시행하는 시험이어서 대입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12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5만5천372명, 졸업생 7만2천822명 등 모두 62만8천194명이 지원했다.

평가원이 밝힌 이번 평가 출제 방침은 쉬운 수능시험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다. 평가원 측은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의 경우 '대입에서 쉬운 수능 영어 출제'라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랐다"며 "전 영역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했다.

입시학원들은 이번 시험이 대체로 쉬웠다고 분석했다. 국어 A형은 작년 수능시험보다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B형은 작년과 비슷한 난도였다. 수학은 A, B형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국어의 화법, 작문, 문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며 "수학은 수능시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들을 눈여겨보면서 공부하는 게 좋다"고 했다.

지난해 수능시험 때 쉬운 수준인 A형과 그보다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치러진 영어는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바뀌어 출제된다. 이날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지난해 수능 A형과 B형의 중간 수준으로 출제됐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모두 지난해 수능시험과 난도가 비슷했다.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출제 형식이 바뀌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어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문항과 선택지의 난도가 낮아졌다"며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고난도 문항 수가 적은 편이어서 등급 컷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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