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직업인들의 열정이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대구 왕선중학교 권영란 교장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 직업인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3일에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4개 분야의 전문 직업인들을 초청해, 교실별로 나눠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의사, 회계사, 소방관, 군인, 기자 등 많이 알려진 기존 직업군에다 도자기 디자이너(최정미), 리본 공예사(서은미), 로봇교사(홍난경), 언어재활사(윤미자), 원예치료사(윤숙영), 화훼 디자이너(김해숙) 등 다소 생소한 직업의 전문가들이 2시간 동안 생생한 강의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34개의 전문 직업인들의 강의 중에 2개씩을 선택해, 반을 바꿔가며 50분씩 강의를 들었다.
권영란 교장은 특강에 앞서 전문 직업인들에게 "우리 학교가 신설 학교이지만 대구의 명문학교로 도약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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