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까지 할 수 있는 청소년경찰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에 문을 열었다.
중부경찰서는 16일 대구시민회관 맞은 편 옛 역전파출소 자리에 학교폭력 예방체험 교육장인 '대구청소년경찰학교' 개소식을 했다.(사진)
대구청소년경찰학교에서는 지역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해자'피해자 역할 체험, 조사 체험, 가해자'피해자 치유를 위한 심리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학교 자유 학기제에 따른 직업체험교육도 실시된다.
체험 및 상담 신청을 하면 해당 분야 경찰관들이 조를 이뤄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병원 및 심리전문치료사들의 도움을 받는다. 신청은 학교별로 중부경찰서 아동청소년계(420-1249)로 하면 된다.
교육부와 경찰청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청소년경찰학교는 전국에 20곳인데 대구경찰청과 대구교육청이 전국에서 1호 학교를 중부경찰서 관할 아래 만든다는 의욕을 갖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16일 개소식에는 황성찬 대구지방경찰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김사철 교육국장. 동부교육지원청 권충현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이갑수 중부경찰서장은 "대구청소년경찰학교 수료 학생들을 학교폭력예방명예 경찰로 임명하고, 학교생활기록상의 가점을 부여해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가해'피해학생 심리치유 등을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전국 최고의 학교폭력예방교육과 경찰직업체험교육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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