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태극전사 승리 기원" 월드컵 소식 최대 관심

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스포츠였다. 핫클릭 상위 10개 기사 중 절반이 프로야구 또는 브라질 월드컵 관련 소식이었다. 핫클릭 1위는 지난 11일 치러진 삼성과 넥센의 경기 결과를 다룬 기사였다. 10일 강우콜드에 이어 11일 경기가 비로 연기된 것이 결과적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독으로 작용했다는 기사다. 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투타의 부조화로 넥센에 리드를 내줬고 1회부터 5회까지는 산발적인 안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현지에서 전한 브라질 월드컵 소식에도 독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핫클릭 2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장 간 왕복거리를 전한 기사가 차지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와 쿠이아마'포르투 알레그레'상파울루 등 각 경기장 간 왕복 이동거리는 총 5천152㎞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속한 H조 4팀 모두 베이스캠프를 비교적 좋은 위치에 정한 셈이지만 코스타리카(1만472㎞)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국가 코칭스태프는 장거리 이동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노 담화를 정치타협의 산물로 몰아가려는 아베 정권을 비판한 사설이 핫클릭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 8월 고노 담화에 대한 검증 보고서를 이번 주 중 자기 나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도 통신은 검증 보고서가 '고노 담화의 핵심 표현은 한일 당국 간 물밑 협상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 보도했다. 사설은 "아베 스스로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해놓고 이를 폄훼하려 드는 것은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핫클릭에 올랐다.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국회의원이 문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의원은 "문 후보가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자기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이변 소식도 핫클릭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이 네덜란드(15위)와의 경기에서 이변의 제물로 전락했다는 기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전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접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5대 1로 가볍게 물리쳤다. 스페인은 19일 열린 2차전에서도 칠레에게 0대2로 완패, 조별리그 탈락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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