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17일 AI가 발생한 대구 달성군 옥포면 가금류 사육농가 인근 지역인 화원읍에서도 AI 간이검사 양성반응이 나왔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폐사한 닭 13마리가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및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토종닭 등 8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가는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옥포면 사육농가에서 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경계지역(3∼10㎞)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금까지 16마리의 가금류가 폐사했으며, 방역 당국은 폐사한 토종닭의 고병원성 AI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나머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매몰처분에 나섰다.
아울러 달성군 다사읍 고령 강정보에서 죽은 채 발견된 꿩 8마리에 대해서도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확진 발표까지 1, 2일 정도 걸린다.
달성군 관계자는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의 AI 의심축 역시 강원 횡성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지역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시장 내 생닭 판매업소 등에 대한 소독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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