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글로벌환경 속 청도가 새 시대정신 메카로 발돋움을"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설립 학술세미나…화랑·새마을정신 무한가치 브랜드 예고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설립 기념 학술세미나가 19일 청도 청소년수련관 다목적 홀에서 열려 화랑, 새마을정신을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청도군 제공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설립 기념 학술세미나가 19일 청도 청소년수련관 다목적 홀에서 열려 화랑, 새마을정신을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청도군 제공

"청도에 뿌리를 둔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은 글로벌 시대에 우리 정신문화의 핵심 콘텐츠로 무한한 가치를 가지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정신문화는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현대화, 체계화함으로써 청도가 새 시대정신의 메카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19일 청도 청소년수련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설립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박홍식 한국유교학회 회장은 "한국정신문화를 21세기 버전으로 전환해야 하며 한국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브랜드는 정신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적 전달은 유전적 전달과 유사하다"면서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의 발상지인 청도는 역사적 정통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웅 한국경제통상학회 회장은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의 발전방향과 과제'에서 "우리정신문화를 신발전 리딩산업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특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부장은 '청도 우리정신문화의 경제자원화 방안'을 통해 "화랑과 새마을정신에 현대적 감성의 콘텐츠를 접목해 격조 높은 문화자원과 상품으로 활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경북도의 정신적인 문화는 한국을 이끄는 뿌리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인문정신문화는 제2의 융성국가를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막 출범한 정신문화재단은 냉정한 시각으로 다른 문화재단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주문도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비롯해 이형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반국장, 김호진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채영택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 연구실장, 이원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 박윤제 청도문화원장, 이동관 매일신문사 문화부장, 이두희 지역발전위원회 정책팀장, 김종철 화랑정신문화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청도의 새마을정신과 화랑정신을 글로벌 브랜드로 계승하고, 교육'문화체험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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