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등판한 윤성환도 7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위 NC를 5게임 차로 따돌렸다.
삼성의 선두타자 나바로는 4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나바로는 20일 NC전 7회부터 이날 3회까지 4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 기록은 박경완(2000년 5월 19일 당시 현대 소속으로 한화를 상대로 뽑아낸 기록)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나바로는 "5연타석 홈런 기회에서 아쉽게 볼넷을 얻었다"며 아쉬워했다.
윤성환은 이날 7과⅓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10개월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친 윤성환은 평균자책점을 3.17까지 끌어내려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 불펜 차우찬과 임창용도 8, 9회에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시즌 15세이브를 올리며 넥센 손승락에 이어 세이브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도움을 별로 못 받았는데, 올해는 나바로와 2명의 용병 투수가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21일 비로 연기된 삼성과 NC의 경기는 23일 치러진다.
한편 넥센은 SK를 10대5로 제압,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한화에 10대7로 이겼고, KIA는 두산에 1대0으로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KIA는 이틀 연속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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