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농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세를 보인 닭은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달성군은 20일 이 농장에서 죽은 토종닭 13마리를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에서 저병원성 AI(H9N2)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저병원성 AI의 경우 발생농장만 살처분하고 소독 후 양성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으면 가축을 재입식 할 수 있다.
하지만 달성군과 방역당국은 AI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당분간 가금류 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달성군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AI 의심농가에서 키우고 있던 112마리의 가금류에 대해 19, 20일 예방적 매몰처분을 단행했다.
특히 달성군 옥포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역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필요시 인근지역에 대한 예방적 매몰처분도 계획하고 있다. 국도 5호선이 지나는 옥포'논공'현풍 등 4곳에 AI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모든 공무원을 동원해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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