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15회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고 '김광석 거리에서 관광기념품' 등 총 17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대구의 상징성과 특색을 매력적으로 표현한 관광기념품을 개발'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엔 민공예품 및 가공기능식품 등 대구의 문화적 특색, 주요 관광지 등을 주제로 한 관광기념품 총 60점이 출품됐다.
시는 이달 19일 관계 전문가와 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구의 상징성, 창의성, 실용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해 대상'금상'은상 각 1점과 동상 4점, 장려상 5점, 입선 5점 등 총 17점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최근 대구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모티브로 김광석의 이미지를 캐리커처(caricature)해 직접 디자인하고, 그 이미지에 다양한 색상을 넣어 목걸이, 열쇠고리, 패션 배지 등으로 제작한 '김광석 거리에서 관광기념품'이 선정됐다. '해인방'(김상원'정해인 작)에서 출품한 이 작품은 창의적 디자인과 구매력, 작품성을 겸비한 기념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대구 근대골목'의 오래된 건물과 골목, 벽화를 미니어처(miniature)로 디자인해 메모꽂이, 수저받침대 등 다양한 소품으로 제작한 '근대路(로)의 여행'(김순희 작), 은상은 달성군 유가찹쌀로 만든 누룽지를 알갱이화해 물만 부으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조한 '시절공감 숭늉차'(김영만 작)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달 26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입상작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전시회, 전시홍보 행사 참가, 작품집 제작'배부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받고, 다음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도 출품된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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