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개인전이 28일까지 모란동백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의 창작 모티브는 장자 철학이다. 생명에 대한 그의 관심은 건강한 생명력을 구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며 삼라만상의 원리에 귀 기울이려는 작가적 태도를 방증한다.
김 작가에게 자연은 생명력의 모태다. 그림에 등장하는 꽃과 물고기는 생명 자체이며 새로운 생명을 배태할 원천이다. 화면을 가득 메운 개구리밥 같은 물방울, 그 속에 피어난 꽃과 꽃 속으로 유영하는 물고기에는 생명체를 바라보는 작가의 사랑이 듬뿍 묻어 있다. 이는 그가 작품을 통해 생명 사랑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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