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야외민속촌에 고가옥을 활용한 '고택 리조트'가 탄생했다. 고택체험과 휴양'숙박을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택 리조트는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안동댐 수몰로 안동 야외민속촌으로 옮겼지만 지금까지 빈집으로 방치했던 고가옥 8동을 새단장해 '행복전통마을 구름에'라는 브랜드의 고택 리조트로 탈바꿈시키고 다음 달 1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88곳의 전통고택과 고가옥 숙박 체험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안동의 기존 고택과 차별화된 국내 최초의 고택리조트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호인 계남고택과 까치구멍집 등 8동의 고택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계남고택과 칠곡댁 등 종택 2채와 팔당회와 감동재사 등 재사 2채, 정자 3채(서운정'청옹정'박산정) 등 모두 7채가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리조트 객실에는 현대적 편의성을 살려 내부에 욕실'화장실이 구비돼 있고, 첨단 출입시스템 도입은 물론 개별 실내 온도조절, 실내'외 간접조명을 살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반 호텔처럼 도어맨 서비스와 당직 지배인이 있고, 깨끗한 전통이불과 아침 식사 등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고택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지원하고 SK행복재단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한다.
고택 리조트 주변에는 휴그린 골프장과 유교랜드, 온뜨레피움 등의 시설이 들어선 안동문화관광단지와 한자마을, 월령교, 월영공원, 안동천연염색체험관, 안동호반 산책길, 개목나루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안동관광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다음 달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월요일 저녁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부터 개목나루 야외공연장과 월영교를 배경으로 국내 최초의 실경뮤지컬로 퇴계 선생과 관기 두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퇴계연가'가 공연돼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복전통마을 구름에'는 낙동강과 안동댐 주변의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 한옥의 멋, 현대적인 편리함이 만난 공간"이라며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다 품격있는 관광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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