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의 내손으로 만드는 천연제품] 석고 오너먼트

장마철이다. 높은 습도와 더위에 집 안의 구석진 곳, 거실, 차량의 눅눅함과 습한 냄새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오늘은 마사지 때 사용하는 석고 분말에 좋아하는 허브 향을 첨가해 나만의 향기로운 석고 오너먼트를 만들어보자. 우리는 생활 속의 냄새들을 제거하려고 인공 향이 가미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일시적인 방향 효과는 있지만, 과다 사용하면 두통과 구토를 유발한다. 또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학적인 향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방법보다 침실, 거실, 공부방, 차량에 어울리는 허브 향을 잘 선택해 산뜻한 실내공기를 만들고 더불어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도 함께 즐기면 좋겠다.

◆재료: 석고분말(80g), 정제수(40g), 올리브리퀴드(5g), 식물성 에탄올, 로즈메리(3㎖), 레몬(2㎖), 파인(2㎖)

※재료 설명

1. 석고분말: 백색, 연회색의 고운 가루로 오너먼트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석고 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최고 등급의 분말이다. 2. 정제수: 물을 가열했을 때 나오는 수증기를 냉각시켜 만든 정제된 물, 보통 수돗물, 우물물은 유기물과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물이 아니므로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3. 올리브리퀴드: 올리브 오일에서 추출한 가용화제로 물에 소량의 오일을 녹일 때 사용한다. 물로 씻어내는 클렌징오일을 만들 때도 많이 사용한다. 4. 식물성 에탄올: 쌀, 보리, 고구마, 수수 등의 곡물을 발효시켜 만들었다. 무수에탄올보다 순하며, 항균,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제수와 함께 사용한다. 5. 로즈메리: 신선하고 강한 허브 향과 톡 쏘는 향은 기억력, 집중력 증진, 뇌세포 활성화를 돕는다. 6. 레몬: 시원한 느낌, 신선한 과일 향. 강한 살균력과 공기정화 및 소독작용으로 방향제에 넓게 이용된다. 7. 파인: 맑은 소나무 숲 향. 소독 및 살균 효과. 공기 정화. 집중력 향상.

◆만드는 방법:

1. 소독한 비커에 올리브리퀴드와 에센셜오일을 계량한다.(올리브리퀴드와 에센셜오일이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저어준다.) 이어 올리브리퀴드와 에센셜오일이 담긴 용기에 정제수를 계량한다.(하얀색이 나올 때까지 주걱으로 저어준다.)

2. 계량한 물에 석고분말을 주걱으로 저어가며 기포가 생기지 않게 조금씩 넣는다.(기포가 생기면 에탄올을 살짝 뿌려주며 저어준다.)

3. 준비한 틀에 부어 30분 정도 굳혀준다. 굳는 과정에 열이 발생하여 틀 주변이 따뜻하다.(틀에 부은 후 기포가 생기면 식물성 에탄올을 뿌려준다.)

4. 굳은 석고를 틀에서 빼내어 주머니나, 줄을 묶어 걸어둔다.

천연제품 핸드메이드 공방 '자'담'향' 원장 blog.naver.com/dalmaziso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