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 아름다운 나] 올여름 유행 헤어 스타일…30대 여성 세련되고 고급스러움 인기

◆30대(에코 세대) 여성

어느 정도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자신만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줄 아는 세대인 만큼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럽고 도도해 보이는 헤어스타일이 인기다. 주로 긴 머리보다는 도시적인 단발 스타일이 어울리므로 굵은 글래머러스한 웨이브를 추천한다.

뿌리부터 웨이브를 주는 것보다 아래쪽 라인에 웨이브를 주는 것이 더 잘 어울리고,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40대(루비 세대) 여성

너무 밝고 화사한 컬러보다는 톤다운을 시킨 브라운 계열, 또는 어두운 레드 계열의 컬러를 입히는 것이 40대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따라서 쇼트단발이나 중단발을 추천한다. 너무 가볍거나 무거운 스타일보다는 적당히 가벼운 스타일이 좋고, 너무 긴 생머리, 파마머리보다는 세련된 웨이브를 넣어 젊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세련되면서도 어려보이는 스타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 또한 긴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는 사람도 생머리보다는 펌을 넣은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을 추천한다.

◆30, 40대 남성

▷리젠트 스타일=1930년대 런던 리젠트 거리 청년들의 헤어스타일에서 인기를 끌어 세계적으로 유행한 스타일로 앞머리를 올려 이마를 드러내고 옆머리는 살짝 붙여주는 스타일이다. 남성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깔끔하고 클래식하며 트렌디한 느낌까지 살릴 수 있어 30, 40대 남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타일이다. 리젠트 컷은 섹시하면서도 강한 남성 스타일로 오피스룩에도 많이 연출된다. 신사적이면서 도시적인 스타일로 깔끔한 정장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댄디 스타일=스탠더드한 느낌의 헤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타일 중 하나이다. 볼륨이 없으면 초라해 보여 굵은 아이롱펌이나 볼륨펌으로 연출하면 어떤 의상에 코디해도 어울린다. 감각적인 헤어보다는 스마트한 느낌으로 30, 40대 남성들이 가장 즐겨하며, 유행을 타지 않아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줘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왔던 장동건, 김민종이 했던 헤어이다. 크게 손질을 하지 않아도 스타일링이 쉽기 때문에 출근시간에 바쁜 남성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모히칸 스타일=하드 모히칸 스타일과 소프트 모히칸 스타일로 나뉜다. 하드 모히칸은 짧은 헤어스타일로 옆 라인을 완전히 미는 것이 정석. 이 때문에 누가 봐도 정수리 부분의 헤어만 돋보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소프트 모히칸 헤어스타일은 앞부분, 옆 부분, 목 부분이 짧고 정수리 부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살짝 길어진다. 이 스타일은 옆 부분부터 정수리까지 자연스럽게 길이가 이어지므로 튀지 않게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 스타일 역시 정수리와 앞머리 연출이 키포인트.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 멋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정돈된 수염과 함께 시크한 멋과 스타일리시한 중후함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포마드 스타일=단정하고 지적이게 보이는 포마드 헤어는 복고풍 스타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있는 헤어스타일로 부상하고 있다. 5대5의 가르마가 부담스럽다면 1대9나 2대8, 3대7의 다양한 가르마 연출로 리젠트 스타일과 믹스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포마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박명주(대경대학교 헤어디자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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