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주식시장이 봉착한 상황과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가지 요소를 언급하자면 첫째 원화 강세의 지속성 여부, 둘째 양적완화의 종료 시기와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 셋째 중국 및 신흥국들의 경기회복 속도, 넷째 우리 기업들의 환율 방어력과 실적 개선도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환율 상황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외국인들이야 환차익을 가정한 투자가 가능하지만 우리는 수출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또 양적완화는 이미 상당 부분 진전 중이다. 신흥국들의 화폐 가치와 주가가 추가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를 주시해야 한다.
이러한 전체적인 부분을 가정했을 때 우리 시장은 아직 지속적인 변수를 내재하면서 하반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또 이라크내전이라는 최근 변수와 세계경기 회복 속도보다 우리 기업과 경기의 개선도가 뒤처지고 있다는 외국계 평가로 우리 주가가 출렁이는 등 다양한 거시적 환경에 정면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지뢰밭에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지속되어 왔던 거시적인 상황과 변수 아래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높은 배당 성향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김규태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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