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 반대로 구미 열병합발전소 건립 백지화

LG CNS 사업설명회 취소

구미시 임수동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에 추진 중이던 열병합발전소(본지 26일 자 5면 보도) 건립 계획이 백지화됐다. LG CNS는 열병합발전소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과 기업체, 교회, 학교 등이 크게 반발하자 건립 계획을 취소하고 대체 부지 물색에 나섰다. 이에 따라 LG CNS는 27일 구미 임수동 마을회관에서 예정됐던 사업설명회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녹색당 구미당원모임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LG CNS 구미 열병합발전소의 입지, 사용 연료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환경부는 최근 충남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논란에 대해 사용 연료를 RPF(폐플라스틱 고형 연료)에서 LNG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청정 연료인 LNG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구미 임수로 일대 4천여㎡ 부지에 450억원을 들여 시간당 62.8t의 증기와 9천㎾의 전기를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열병합발전소) 사업 허가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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