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포항구장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을 하고, 4일간의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다. 삼성은 28, 29일 연이틀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치며 여유 있게 한화를 제압했다. 2위 NC와는 간격을 6게임으로 벌린 삼성은 독주 체제(44승2무21패)를 갖췄다. NC는 롯데에 3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로 선두 추격에 힘을 잃었고, 3위 넥센은 2위 NC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29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의 활약으로 9대2로 쉽게 승리했다. 이승엽은 2회와 3회 연타석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4회와 5회에도 박석민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8대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화의 선발로 나선 신인 조영우와 구원 윤근영은 삼성의 강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선발 등판한 삼성의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 삼성은 8, 9회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불펜 안지만과 최근 들쑥날쑥한 투구를 선보이던 마무리 임창용을 차례로 올려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갔다.
28일 경기에서도 삼성은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5대4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1회 박석민의 솔로홈런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2득점, 3회 김헌곤의 3점 홈런 등으로 4득점 하면서 6대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나바로의 2점 홈런과 박석민의 적시타 등으로 4득점 하며 10대1로 앞서나갔다. 박석민은 3안타, 4타점의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윤성환은 시즌 초반 3패 후 8연승을 달렸다.
한편 넥센은 선발 소사(28일)와 밴헤켄(29일)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에 1패 뒤 2연승 했다. LG는 29일 SK와의 경기에서 11대4로 승리했다. 롯데(부산)는 29일 9대0 완승으로 지역 라이벌 NC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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