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올곧은 선비정신서 정도경영 배우자"

임직원 도산서원서 혁신 리더십 과정

대구은행은 26, 27일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경영진 혁신 리더십' 과정을 가졌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취임 당시 선포했던 '현장과 실용'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현장중심의 경영방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선비정신을 본받기로 다짐했다.

첫날 퇴계 종택을 방문해 퇴계 이황의 종손 이근필 선생과 면담하며 선비정신을 배우고,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의 '선비정신에서 배우는 리더십' 강의, 현대 예절교육 등의 과정을 수료했다. 김병일 이사장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의 본성과 세상의 판단 기준은 바뀌지 않는다"며 "선비의 실천덕목 중 하나인 치국(治國)은 현대의 직장생활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공동체가 잘 되도록 내가 먼저 노력하고 온전한 실천으로 주위로부터 존경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올곧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에 매진해 2014년 민원발생평가 8년 연속 1등급과 같은 기업 문화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또 현대 에티켓 체험 등의 교육과정을 실제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둘째 날에는 안동 풍천면 갈전리 신도청 건설 현장을 방문해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현황을 들으며, 새 경북 시대에 경북대표 은행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논의했다.

박 행장은 "지난 100일간 현장을 누비며 든 생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선비정신을 배우며 조직에서의 역할을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니, 다시 한 번 더 현장으로 힘차게 뛰어들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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