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선 6기를 출범시키는 경상북도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늘리기 등 경제부문에 대한 행정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행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꾸기로 했다. 또 경제부지사가 경제 부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무조정실장 직제를 신설, 의회업무 등의 정무기능을 맡길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민선 6기의 화두도 역시 '먹고사는 문제'"라며 "도민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이 뛰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이름만 바꿔 계속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언급, 이 부지사가 경제부지사로 계속 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사를 둘러싸고 입각 등 향후 변수가 있다는 목소리와 관련, 김 지사는 "입각을 하면 당연히 보내주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부지사와 함께 도정을 끌고나갈 것이며 후임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의회관계 등 정무기능을 맡을 정무조정실장 자리에 누가 올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세계물포럼 등 대형 행사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질적 정책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공무원들이 '경제적 인식'을 갖춰야 도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지사'정무조정실장 등의 직제 개편은 오는 10월 예정인 경북도청 전체의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현재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도청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한편 김 지사는 도청 이전시기 조정 등 도정 자문기구인 새출발위원회의 여러 제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신도청 완공이 가까워져 온 만큼 도청 내부 인테리어 등에 대한 논의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철제책상'캐비닛 등으로 대변되는 관공서형 내부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해 창의적 업무 구현이 가능하도록 혁신적인 도청 내부 업무공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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