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앞으로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대구경북 선정 대학은 12개 대학으로 49개 사업단에 걸쳐 380여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대구가톨릭대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ACE사업(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달성했다.
특성화 사업 선정 12개 대학(가나다순)은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포스텍 ▷한동대 등이다. 대학별 지원 금액은 영남대가 7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북대 60억원 ▷대구가톨릭대 52억원 ▷경일대 40억원 ▷대구한의대 31억원 ▷계명대 28억원 등의 순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4월 말까지 두 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총 160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았다.
5월부터 두 달간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사업단을 확정했다.
지방대 특성화 우수사례로 뽑힌 대구가톨릭대는 ▷대학특성화 ▷구조개혁 ▷교육중심대학 확립 등 3대 사업전략을 통한 교육혁신 비전을 수립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또 모든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에 인재상과 핵심, 세부역량을 반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가참인재교육혁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하여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방대학에 2천31억원, 수도권 대학에 546억원을 지원해 5년간 총 1조2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방대학은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수도권대학은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지방대학은 오는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평균 8.7%, 수도권대학은 3.7% 감축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학생 수와 학교 수에 비례해 재원을 균형 있게 배분하였으며, 지역 산업과 사회의 특성에 맞는 지역인재가 전국 곳곳에서 양성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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