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PD수첩 '1천 회 특집, 돈으로 보는 대한민국'이 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1990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PD수첩은 지난 24년 동안 한국사회 속 크고 작은 문제를 지적해왔다. 제작진이 보기에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의 원인 대부분은 '돈'이었다. 그래서 돈은 대한민국을 심층 분석할 수 있는 프리즘이다.
제작진은 이번 1천 회 특집을 3부작으로 마련했다. 이날 1부 '대한민국 중산층, 52세 그 후'를 시작으로 3주에 걸쳐 2부 '임대업이 꿈인 나라'와 3부 '대한민국 사교육 잔혹사'를 방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직장을 은퇴하는 나이는 52세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는 나이는 71세다. 그 사이 20여 년 동안 중산층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제작진은 2009년 대기업인 KT에서 명예퇴직한 108명의 삶을 5년간 추적했다. 이들 중 퇴직금을 절반 이상 써 버린 비율이 60%였다. 오히려 퇴직금은 모두 써 버리고 빚이 생긴 비율이 31%였다. 이들 중 80%는 자신의 처지가 중산층 아래라고 답했다. 무엇이 이들의 삶을 후퇴시킨 것일까.
최근 통계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산층 지표로 볼 때 우리나라 국민의 65%가 중산층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산층의 실제 체감은 달랐다. 제작진이 설문조사를 했더니 전체의 36%만이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중산층의 위기는 노년의 빈곤으로 이어진다. 설문조사 대상자 35%가 노후 대비 미비를, 19%가 소득 불안을 걱정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년인구 빈곤층은 48%(2011년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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