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력+인성' 대구경북, 한국 교육수도로…대구·경북 교육감 취임

대구시와 경북도의 교육 수장이 1일 취임, 임기를 시작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1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은 매달 유치원장과 학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합 전달회의를 겸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에는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아 시교육청 직원과 4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교육계 관계자와 우 교육감의 가족, 친지들만 참석했다.

우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한 뒤 성인들이 중학교 교육과정을 배우는 대구내일학교, 방송통신중학교를 방문하는 등 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우 교육감은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교육 정책은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행복교육시스템 구축 ▷교실 수업 개선 등으로 학생 역량 강화 ▷교사가 존경받는 문화 정착 ▷지역'소득 간 교육 격차의 상향 평준화 ▷대구를 대한민국 교육 수도화 등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우 교육감은 "대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고 대구의 혁신과 변화는 교육에서부터 이끌어내야 한다"며 "2012년과 2013년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과 혼을 다해 대구에 행복 교육의 꽃이 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도 이날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교육비 절감 ▷안전한 학교 만들기 ▷학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강의식 수업을 학생 중심 수업으로 전환 ▷특성화고 지원 확대 ▷스승이 존경받는 풍토 조성 등의 정책을 펼 것이라고 했다.

이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 상관하지 않고 인성과 학력이라는 교육의 양대 축을 바탕으로 경북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3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리고 그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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