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에게 한 약속 3가지가 있다. ▷안전 ▷일자리 ▷국비 확보 등 이른바 3대 약속이다. 권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임기 내내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안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취임 후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도시철도 3호선 시승 등 현장을 방문, 안전을 점검하는 등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날 "안전 문제는 시대적, 국가적 화두다. 시의 기본 업무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부시장, 16개 실'국장 등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실'국별로 재난안전과 관련된 대책을 보고받는 등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어 시험 운전 중인 도시철도 3호선에 탑승해 칠곡경북대병원역에서 어린이회관역까지 1시간 정도 이동하면서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점검했다. 권 시장은 라이터를 켜 좌석 시트에 대 보는 등 화재 취약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개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마음 놓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3호선이 되도록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권 시장은 '일자리 시장'으로서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1일 취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대구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방문해 청년 창업가들을 만났다. 권 시장은 "서울로 일자리를 찾으러 왔다가 구하지 못해 다시 내려가는 대구 청년들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대구는 청년 실업률이 특히 심각하다. 9.9%로 전국 평균보다 2%포인트나 높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에서도 매출 3조원대 카카오 톡 같은 기업을 만들어보자"며 지원을 약속했다.
권 시장 경제공약인 '3'3'5'5'(대기업'글로벌기업 3개 유치와 중기업 300개 및 중견기업 50개 육성, 일자리 50만 개 창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은 제조기업뿐 아니라 청년 벤처, 지식서비스 기업이 함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취임 첫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일자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국비 확보
권 시장은 1일 시장으로서 첫 결재를 '국비 확보'로 시작했다. 이어 열린 부시장을 비롯한 실'국장급 이상 참석한 첫 간부회의에서도 내년도 국비 확보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권 시장은 국비 3조원 이상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여희광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국비 확보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는 한편 단계별로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필사적으로 대응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그는 또 국비 확보를 위해 간부 공무원뿐 아니라 국비 사업 담당자까지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로 매일 출근하다시피 방문해 예산 심의 동향 파악, 쟁점 사항에 대한 보완 설명 및 추가 자료 제공 등 예산 심의 과정에도 먼저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 정부, 국회 등 모든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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