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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거창 군수, 군민 위한 실속·알찬 취임식 눈길

하창환 합천군수는 취임식 후 군청사 앞 정원에서 부인 정경선 씨
하창환 합천군수는 취임식 후 군청사 앞 정원에서 부인 정경선 씨'직원들과 함께 '믿음 소나무'를 심었다.
취임행사 후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창읍
취임행사 후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창읍 '삶의 쉼터'에서 노인'장애인 등 600여 명에게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하창환 합천군수는 1일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정례조회를 겸한 취임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9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소속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와 취임사로 민선 6기 첫발을 내디뎠고, 정례조회 후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꼭 지킨다는 다짐으로 군청 현관 앞 정원에 '믿음 소나무'를 심었다.

하 군수는 직원정례조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선배 군수님께서 가르쳐주신 '합천군수 십계명'이란 것을 만들었다. ▷청렴하면 탈이 없다 ▷좋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군수가 공부하는 만큼 지역이 발전한다 ▷잘 설계된 군정의 밑그림이 10년을 좌우한다 ▷선택과 집중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 없다 ▷겸손함과 공평한 군수 싫어하는 사람 없다 ▷주민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군정의 동반자다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너머가 보인다 등이다. 이 십계명을 사무실에 두고 매일 아침 출근 때마다 소리 내 읽은 뒤 후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민선 6기 첫출발을 1일 오전 7시 농어촌버스 첫차에서 '버스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군수는 "조용하지만 실속을 갖춘 첫걸음을 내딛겠다는 뜻에 따라 '친절 거창 만들기'를 직접 보여주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군민을 만나겠다는 생각에 버스에서 첫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군청에서 진행된 취임행사는 외부인사 초청 없이 정례조회 시간을 이용했고 직원들만 참석했다.

이 군수는 '내일의 도시 창조 거창'을 민선 6기 표어로 내걸었고 ▷에너지 자립도시 ▷여성 친화도시 ▷WHO 국제 안전도시 ▷세계 건강도시 지정 등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특히 "군민이 주도적으로 거창 발전에 필요한 일들을 제안하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직 사회의 무질서'무책임'무조건의 3무(無)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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