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2

지난 18일에 개봉한 '님포매니악 볼륨1'의 다음 이야기. 1편과 2편 모두 1차 등급심의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나 문제가 된 장면을 뿌옇게 하는 블러 처리한 후 재심의를 신청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다시 받았다. 제목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의미한다. '어둠 속의 댄서'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야심작이다. 골목에 쓰러져있던 조(샤를로트 갱스부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봐준 중년 남자 셀리그먼(스텔란 스카스가드)은 두 살 때 이미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조의 파란만장한 섹스 경험담을 듣고 여러 관점에서 해석하려 애쓴다. '볼륨1'의 5장에 이어 '볼륨2'는 3장의 이어지는 이야기를 펼쳐서 완결한다. '볼륨1'은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그렸고, '볼륨2'는 주인공인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성인 시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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