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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짜던 공무원, 이젠 감시자로…신효광 청송군의원

6'4 지방선거에서 청송군의회 의원 가운데 최다 득표로 입성한 초선 신효광(54'사진) 의원이 예산담당 공무원 출신답게 '낭비성 예산을 근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군의원은 23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로 예산과 총무 부서에서 일하며 군정 살림을 맡았다.

퇴직 이후에도 신 군의원은 6년간 예산결산검사위원을 맡으며 군의 전시성 행사와 낭비성 사업에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공무원 출신인 신 군의원은 공무원들에게 가장 가까운 사이일 수도 있지만 내부사정을 워낙 알기에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신 군의원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시설에 연간 유지'관리 비용으로 수억원씩 낭비된다면 이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제대로 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 입법부의 기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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