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이휘재, `쌍둥이+쌍둥이` 아빠되다!… `도경완, 가족의 탄생 걱정반? 설렘반?

'슈퍼맨' 이휘재, '쌍둥이+쌍둥이' 아빠되다!… "도경완, 가족의 탄생 걱정반? 설렘반?

'슈퍼맨' 이휘재, '쌍둥이+쌍둥이' 아빠되다!… "도경완, 가족의 탄생 걱정반? 설렘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 하나부터 열까지 옆에서 지켜주는 게 부모다. 한눈이라도 팔면 울고 떼쓰고 서로 싸우고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까, 부모는 늘 노심초사한다. 그러나 그런 고단함도 아이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 하나면 씻은 듯이 사라진다.

6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4회 '가족의 탄생'편에서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단한 몸이 치유되는 아빠들의 이야기가 방송되어 재미와 감동을 줬다.

이 같은 아빠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함께 시청률로도 연결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선데이' 시청률이 12.9%를 기록하며, 동시간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2.4%P 상승한 12.5%를 기록하며, 동시간 코너 시청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슈퍼맨 아빠들은 자신의 끼를 물려받은 아이들을 보며 흐뭇해했다. 타블로는 딸 이하루와 사촌 지간인 김하울 부녀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 '태양'의 노래를 다 외울 정도로 음악에 푹 빠진 하루는 하울과 함께 영화 의 주제곡인 '렛 잇 고'를 열창했다. 앞 부분이 나올 때는 가만히 있다가 후렴구 "렛 잇 고~"만 따라 불러 폭소를 자아냈다. 급기야 둘은 마이크를 아빠들에게 넘기고는 그냥 춤을 췄다.

아빠들은 아이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대신 노래를 불러줘야 했고, 하울이 울음을 터뜨린 돌발상황에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타블로는 하루가 하울과 함께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 속에서 미래의 하루를 떠올리며 행복해 했다. 그는 "하루와 하울이 대학생이 되면 둘이 장난 아니게 놀러 다닐 것 같다. 그런 게 기대된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추성훈은 10개월 전만 해도 울기만 했던 사랑이가 이번에는 유도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며 그저 좋은 듯 딸 바보다운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오사카에 온 사랑이는 아빠와 할아버지와 함께 추성훈이 다녔던 고등학교 유도장에 갔다. 사랑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몸풀기로 달리기를 하고, 누르기 등 유도 기술을 곧잘 따라 하며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기회가 없었던 사랑이와 할머니가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이 가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했다. 처음에는 할머니를 어색하게 대했던 사랑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할머니에게 계단에 앉아 뼈다귀를 빨아 먹는 법을 전수받고 따라 하는 모습으로 한바탕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쌍둥이를 키우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첫 등장한 세 쌍둥이 아빠 송일국이 정말 '슈퍼맨'같은 모습으로 세 아이를 거뜬히 돌본 것도 아이들의 내일을 위한 마음에서였다. 그는 정신 없는 대한-민국-만세를 혼자 거뜬히 돌봤다. 자전거 뒤에 아이들용 자가용 세 개를 줄줄이 연결한 '송국 열차'로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고, 아이들과 함께 한 공원 분수대에서는 세 아이를 한꺼번에 안기도 했다. 아이 기저귀도 순식간에 가는 등 '강철 만능 슈퍼 육아맨'의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때론 기진맥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세 아이가 더 잘 자라고, 더 힘차게 자라길 바라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이 순간을 행복감으로 물들게 했다.

이 같은 아빠들의 모습은 부모는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모습부터 최고의 파이터 추성훈의 모습까지 작고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조절하고, 배를 어루만지며 행복의 미소를 짓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었다. 이들은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을 벗어 던진 일상의 아버지 모습만으로도 최고의 행복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타블로가 하루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뭔가 모르게 가슴 뭉클했다", "아빠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사랑이 혹시 유도선수 되나?", "송일국은 정말 슈퍼맨이었다", "슈퍼맨을 보고 있으면 쌍둥이 낳고 싶고, 세 쌍둥이도 낳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이 좌충우돌 48시간을 함께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