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뜨거운 대지만큼이나 열정으로 충만한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

EBS 세계테마기행 7~10일 오후 8시 50분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 세계 최장의 산맥인 안데스가 국토의 중심을 지키며 해발 5,000m가 넘는 9개의 화산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코토팍시'를 품고 있는 곳이다. 그들만의 약속을 여전히 지켜가는 인디헤나 고유의 전통과 잉카 제국, 스페인 정복자가 남긴 다양한 문화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으로 다양한 식생이 살아있는 과야킬과 푸에르토 로페즈에는 혹등고래를 포함해 이구아나, 푸른발부비새 등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이 즐비하다.

태양을 섬기던 이들의 찬란한 제국은 더 이상 없지만, '적도'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 '에콰도르'처럼 지구의 중심을 지키며 삶을 가꾸는 이들이 있다. 모든 남미의 이야기, 그리고 지구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에콰도르로 떠난다

그 첫 번째 이야기 '인디헤나의 땅'편에서는 안데스 산맥을 굽이굽이 올라가는 오래된 명물 열차, '악마의 코 기차'를 찾는다. 에콰도르에 처음 철도를 세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기찻길'이라고 불렸을 정도다. 이 기차는 알라우시에서 피스티시 산의 시밤베 역까지, 산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구불구불한 산세와 아찔한 절벽을 지나며 장장 12㎞가 되는 철로로 800m의 고도를 오른다.

인구의 80%가 인디헤나라는 오타발로에는 토요일마다 가축시장이 열린다. 형형색색의 판초를 두르고 긴 머리를 한 인디헤나가 집결한 시장에서 의복, 음식문화 등 다양한 원주민의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우연히 안데스 지역 카우보이의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로데오 축제, '차그라' 도 만난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열정과 순수함을 지키고 전통을 이어가는 인디헤나의 이야기를 따라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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