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7일 오전 5시쯤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한 사우나 2층 여탕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사우나 수부실과 탈의실 일부가 탔으며 소방서 추산 9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6분 만에 진화됐다.
수성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당시 목욕탕은 문을 열지 않았고, 주인 가족 3명이 자고 있었으나 불이 나자 소방서에 신고를 한 뒤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이에 앞서 6일 0시 51분쯤 동구 신천동의 한 지하 유흥주점에서도 불이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지하 전체 173㎡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훼손돼 소방서 추산 1천4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손님이 없었던 방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종업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55분쯤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천장 50㎡와 원사, 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불이 전기적 요인과 관련해 발생했는지 여부 등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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