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숲 속을 걸으며 동물 모양의 표적에 활을 쏘는 필드아처리(Field Archery) 체험, 국가명승지 예천 회룡포를 배경으로 한 후삼국시대 전쟁세트장에서 실감 나는 활쏘기 체험, 조선시대 최첨단 활 무기인 '신기전' 퍼포먼스.
오는 10월 15일 펼쳐질 예천세계활축제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활의 고장 예천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예천세계활축제'는 전 세계의 활 전시'공연뿐만 아니라 국궁'양궁 활쏘기체험, 필드아처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축제로 꾸며진다.
조선시대 최첨단 활 무기인 '신기전'을 발사해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한천체육공원에 마련된 주무대에서는 전통 활쏘기대회인 '편사놀이'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이 축제 기간 5일 동안 하루 2회씩 열린다.
국궁'양궁 체험장에는 지역 관광명소인 회룡포를 배경으로 한 후삼국시대 전쟁 세트장을 만들고 표적에는 다양한 음향효과를 넣어 활 쏘는 재미를 높였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체험객에게는 예천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세계활전시관에는 전 세계 활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활 전시관과 장인에게 배우는 전통 활 만들기 체험, 역사'전설 속 영웅이 들려주는 활 이야기, 게임으로 즐기는 활 등이 마련된다.
특히 국내 첫선을 보이는 필드아처리 체험장에는 곰'표범'사슴 등 동물 모양의 과녁과 3D 입체 과녁을 대거 설치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체험객들은 4인 1조로 남산공원 입구를 출발해 총 3.5㎞의 숲길을 거닐며 직접 사냥을 하듯이 필드아처리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 10여 개국의 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활의 고장 예천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활을 주제로 한 만화 캐릭터와 영화 주인공의 코스프레와 마임 등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활'을 주제로 국내 처음 개최되는 예천세계활축제는 10월 15~19일 한천체육공원 및 남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천세계활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현준 예천군수'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는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 김상동'김해용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축제 집행위원,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세계활축제 실행계획 수립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세부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예천세계활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발족 이후 축제 주제 및 슬로건 확정, EI 개발, 행사 홍보활동 등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준 예천세계활축제 추진위원장은 "실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더욱 완벽한 준비와 치밀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관광객들이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활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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