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곳 중 1곳 "돈 터지는 싸움! 드라마 찍나?"… 현대판 '형제의 난'
재벌 2곳 중 1곳, 혈족간 다툼.
국내 재벌 2곳 중 1곳이 상속 재산이나 경영권을 놓고 혈족간 다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재벌닷컴과 산업·금융투자업계는 "자산 기준 30대 재벌그룹에서 지금까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곳은 모두 1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그룹은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간의 상속재산을 둔 소송이 진행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펼쳐진 이 분쟁은 올해 초 소송 끝에 마무리됐다.
현대그룹 역시 2세 경영권 분쟁으로 이름이 올랐으며, '왕자의 난'으로 알려진 이들의 분쟁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등으로 분리되면서 끝났다.
라면 사업을 두고 롯데와 농심 간에도 갈등이 있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965년 라면사업에 진출하려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과 갈등을 빚은 것. 뿐만 아니라 최근 효성그룹에서 일어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한라그룹에서는 정몽국 배달학원 이사장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측의 주식매도 건을 두고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재벌그룹 가운데 아직까지 형제들 간 갈등이 공식적으로 터지지 않은 곳은 SK, LG, GS그룹 등으로 나타났다.
재벌 2곳 중 1곳 재벌들의 혈족간 재산경영권 분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벌 2곳 중 1곳, 돈 놓고 싸우는 거 보니까 독하네", "재벌 2곳 중 1곳, 내가 돈이 저만큼 있으면 다 행복하게 살텐데" "재벌 2곳 중 1곳, 돈이 너무 많아서 저러는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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