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아니스트 이은주'최훈락…대구시민회관 피플콘서트

"23년 전 초교 합창반에서 우린 처음 만났지"

23년 만에 재회하는 피아니스트 이은주와 최훈락의 뮤직스토리가 15일 오후 8시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피플콘서트'(Piano Players Co ncert의 합성어)는 피아니스트 이은주와 피아니스트 최훈락 두 연주자가 초등학교 선후배 재학시절 때의 옛 추억을 떠올리고, 순수했던 마음들을 회상하며 음악적인 교감을 풀어내는 콘서트이다. 당시 교내 합창단 반주자로서 서로를 알게 된 두 어린 아이가 23년이 흐른 현재, 과거의 꿈인 피아니스트가 되어서 다시 만나 열정을 담은 지난날의 올드스토리를 피플콘서트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매우 궁금하다.

현재 빈 국립음대 조교수로 있는 이은주는 10대 때 일찍이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을 갔고, 독일 유학 후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훈락은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났었다.

최훈락 트리오 멤버 드러머 정효민, 베이시스트 박경도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피플콘서트(Vol.1 재회)에서는 JTBC 드라마 '밀회' OST(슈베르트 환타지 f단조, D.940)곡과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그랜드탱고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함께 두 사람의 재회 이야기 보따리를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풀어놓을 예정이다. R석 3만, S석 2만, A석(학생) 5천원. 053)421-7880.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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