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보육반 시범사업이 28일부터 전국 14개 시'도, 61개 시'군'구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등 71개 기관에서 차례로 시행된다. 대구에서는 11월 시범사업의 첫 시간제 보육반이 개설될 예정이다.
시간제 보육은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도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지정 어린이집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기고, 맡긴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는 서비스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친척에게 아이를 맡기던 맞벌이 부부, 시간제 근로자 등의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당 보육료는 4천원, 양육수당을 받고 있는 맞벌이 가구는 월 80시간 내에서 시간당 1천원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또 전업주부에게는 양육수당을 신청하면 월 40시간 한도에서 시간당 2천원으로 시간제 보육반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자동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시범사업으로 11월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 40.5㎡ 규모로, 동시에 3명 정도가 보육 가능한 시간제 보육반이 개설된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을 최대 120개까지 확대해 보육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내년에는 전국 단위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부모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반을 이용하려면 최초 이용 시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 영유아를 등록하거나 온라인(PC'모바일), 전화(1661-9361)로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하루 전까지, 전화로는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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