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올여름 최고의 휴양지로 경북 3곳을 포함한 전국 30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에 따르면 산이 있는 곳으로는 영주 솔향기 마을이 꼽혔다. 이어 하천과 들이 있는 곳으로는 경주의 세심마을과 울진 백암온천 마을이 올해 전국 최고 휴양지로 선정됐다.
이번 휴가지 선정은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산, 들, 강, 바다 인근에 있으면서 다채로운 농촌체험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했다.
산이 있는 체험마을은 전국 9곳이고, 들이 있는 체험마을은 13곳, 강과 바다가 있는 체험마을이 각각 4곳씩이다.
이 가운데 해발 500m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영주 솔향기 마을은 소나무 군락에 둘러싸인 산촌마을이다.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 덕분에 사과가 특히 달고 맛있다. 여름 휴가철이 아오리 등 여름사과 수확 시기라서 싱싱하고 맛 좋은 사과를 현지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소백산 국립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자연휴양림도 있어 산을 좋아한다면 올여름 휴가지로 가볼 만하다.
경주 세심마을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옥산서원 등 다수의 국가지정 보물만 2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미를 간직한 마을이다. 전통놀이, 예절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백암산 자락 동쪽에 위치한 산골마을인 백암온천 마을에는 블루베리 농가가 많다. 블루베리의 수확시기가 7월이어서 휴가철에 싱싱하고 달콤한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다. 수확한 블루베리로 피자와 칼국수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마을 내 펜션 앞으로 넓고 잘 정비된 하천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도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숙박 및 회의시설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9월 '농작물 수확', 11월 '김장 및 장류 만들기', 12월 '눈'얼음' 등 계절별로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해 농촌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을 상대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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