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평 포항선린병원(인산의료재단) 신임 이사장이 병원 정상화를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전 이사장은 안세회계법인을 통해 구성한 회계사와 보안 전문가 등 6명에게 병원 감사를 맡기고 재무'인사'건축계약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감사팀은 14~23일 열흘간 C 전 이사장 재임시절 이뤄진 병원 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벌인다.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임상과장, 노조 등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는 한편, 불법에 대해서는 인사'횡령 비리 의혹과 별도로 추가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특히 매달 수천만원에 이르는 돈을 C 전 이사장이 정관(비상근 명예직→상근직)을 뜯어고쳐 월급형태로 수령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손해배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 이사장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상임이사와 병원장을 선임하고, 병원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도 단행하기로 했다. 재활병원을 제외한 적자가 발생하는 병원 부서에 대해 과감한 투자 또는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할 방침이다. 병원 신축 건물을 매각하는 방안과 장례식장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도 조만간 결론을 내고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일평 이사장은 "한 개인의 욕심에 의해 병원이 사유화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외부감사 등 많은 보완장치가 마련되고 있다. 하루 속히 정상화된 경영으로 포항시민들의 품에 병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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