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심혈관 질환자 '골드타임' 사수하라

KBS1 '생명최전선' 1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에 꼽히는 심혈관 질환. 2012년 기준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52.5%로 사망 원인 2위에 올랐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돌연사 원인 1위로 사망률이 30%에 달하는데 그중 10~20%는 손도 써보지 못하고 사망한다.

심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골든타임 90분 이내에 시술에 들어가면 생존 확률이 91%이지만 90분을 넘기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골든타임 내에 전문적인 처치가 가능하도록 전국 11개 지역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놓인 환자를 더 빨리, 더 많이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충북대병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의료진이 이번 주 '생명최전선'을 통해 소개된다.

젊은 남성이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도착했다. 환자는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김모(36) 씨다. 김 씨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연락을 받고 급히 응급실로 내려온 순환기내과 황경국 교수가 내원 10분 만에 환자를 심혈관조영실로 이동시킨다. 심혈관조영검사 결과 급성 심근경색이 확인된 김 씨. 급성 심근경색은 심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거나, 혈관 자체가 수축돼 심장으로 피가 흐르지 않는 심장질환이다.

김 씨의 경우 세 개의 주요한 심장혈관 중 두 개가 막혀 10분만 늦었더라도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다.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두 번의 시술을 하게 된 김 씨.

심혈관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충북대병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의료진은 그를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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