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은희 새누리 국회의원(대구 북갑) 속앓이 이유는?

광주 권은희로 전국 시끌, 포털·언론사까지 헷갈려

이달 10일 채널A
이달 10일 채널A '돌직구쇼' 프로그램에서는 광주 권은희 후보 보도를 하면서 대구 권은희 의원 사진을 사용했다.
대구 권은희 의원
대구 권은희 의원
광주 권은희 후보
광주 권은희 후보

새누리당 권은희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7'30 재보선에서 '낙하산 공천', '보은공천'으로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권 의원은 앞서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후보를 오인한 일부 누리꾼들 때문에 한때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여기다 최근 새정치연합이 광주 광산을에 권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권 의원의 속앓이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달 10일 채널A '돌직구쇼' 프로그램에서는 권 후보의 전략공천을 비판하는 내용을 방영하면서 권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7분 정도의 방송분에서 권 의원의 기자회견 장면이 25초 이상 방영됐고, 화면 하단에는 '새정치聯, 권은희 前수사과장 전략공천…당내서도 반발'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해당 방송은 채널A 측이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서도 권 후보를 대신한 권 의원의 출연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정치권 인사들의 발언을 담아 카카오톡처럼 편집해 내보내는 '여의도 말말말'에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발언 사이에 '우리 사회 정의의 숨결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라는 발언을 하는 부분이 있다. 이 발언은 권 후보의 발언을 일부 인용한 것인데 말풍선과 함께 실린 사진은 권 후보의 사진이 아니라 권 의원의 사진이었다.

권 의원 측은 "언론사 등에 직접 연락을 해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를 구분해서 써달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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