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의 하늘 사랑의 별들' 26회 거창국제연극제 25일 개막

8월10일까지 17일간 개최 미국·스페인 등 10개국 참여

지난해 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린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휴가와 양질의 문화생활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진은 거창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열린 2013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
지난해 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린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휴가와 양질의 문화생활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진은 거창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열린 2013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가 25일(금) 막을 올린다.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지역축제와 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결합을 일궈낸 국내 최고 명성의 야외연극축제인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연극의 하늘 사랑의 별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25일부터 8월 10일 일요일까지 17일간 개최한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대표공연예술축제에 선정된 거창국제연극제는 '자연'인간'연극'이라는 주제에 충실한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다수 선보여 많은 연극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여름휴가가 정점에 달하는 기간에 개최되기 때문에 휴식과 양질의 문화생활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지난해 국내 연극축제사상 유례 없는 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거창국제연극제는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미국, 스페인 등 10개국의 해외공식'기획참가 단체들과 국내공식초청(KIFT IN) 18개 단체, 국내경연참가(KIFT OFF) 15개 단체, 그리고 거창관내외의 6개 단체 등이 거창을 찾을 예정이다.

거창국제연극제에 참여한 단체들은 수승대 일원에 설치되는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원 등에서 정극, 뮤지컬, 음악극, 신체극, 가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개막공연으로 선정된 함박우슴의 '마리아마리아'는 주연배우로 윤복희, 전수미, 김종서, 고유진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제1대 마리아인 강효성이 연출하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주제를 담아내는 탄탄한 스토리구성뿐만 아니라 하나같이 주옥같은 넘버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12년간 지속된 작품으로 우수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증명한 바 있다. 실력파 스태프진 구성과 볼거리까지 주는 화려한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서 모든 관객들에게 안겨주는 따뜻한 감동과 인간의 사랑을 전해줄 것이다.

야외무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더해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는 25일 금요일 오후 7시 대나무극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는다. 055)943-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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